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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천국 나의 아이들
저자 정명수
도서정가 25,000원
페이지수 304쪽
초판발행일 2017년 9월 10일
어린이들과 함께한 30여 년, 소명을 가슴에 품고 달려온 교육자로서의 생
 
작은 천국 나의 아이들 소개

출판사 서평

 

 

어린이들과 함께한 30여 년, 소명을 가슴에 품고 달려온 교육자로서의 생

 

2017, 저출산이 시대적 화두가 되면서 더 이상 아이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는 대한민국이 되는 것은 아닌지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꾸준히 태어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아동 교육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과 매스미디어의 발달로 인하여 어린이들이 유해한 환경에 과거보다 훨씬 일찍 노출되기 시작하고 있기에 올바른 교육과정과 환경 속에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작은 천국 나의 아이들의 저자이자 30여 년간 아이 사랑의 한길만을 걸어온 지성유치원 정명수 원장의 행보는 초등학교 취학 이전의 어린 아동들을 가르치는 교육자가 어떠한 소명 의식을 가지고 맡겨진 길을 걸어야 하는지 우리에게 이야기해 준다.

 

이 책은 지성유치원 정명수 원장의 일상을 담은 책이다. 일상은 때로는 느긋하고 여유롭지만 대부분의 경우 소리 없는 전쟁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정도로 치열하다. 잠시라도 눈을 떼어 놓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아이들을 관찰하고, 학부모들에게 끊임없이 믿음을 주고, 지친 교직원들에게 사기를 불어넣어 주는 일들이 모두 원장의 몫이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선생님들, 교직원, 학부모들 사이에 있을 수 있는 갈등들을 해결하고 최종적인 책임을 지는 일 역시 원장의 몫이다. 이에 더하여 유치원 밖에서는 자상하면서도 철저한 아내이자 어머니로서 활동하는 모습까지 지켜본다면 평범한 각오로는 수행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된다.

 

이렇게 치열한 일상 속에서 저자 본인 역시도 육체적, 정신적으로 너무나도 지치고 궁지에 몰려 모든 것을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그를 다잡은 것은 굳건한 신앙이 가져다준 소명의식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었다. 특히 자기 자신을 군사이자 일꾼, 포도원지기로 표현하며 비록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주어진 길을 걸어 나가겠다 다짐하는 대목에서 그러한 마음을 잘 느낄 수 있다.

또한 당나귀와 당근’, ‘닭 날개’, ‘이제 우리는 공범입니다등 다양한 에피소드 속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들은 독자들의 입가에 잔잔하고 따뜻한 웃음을 안겨주며 아이들을 나의 작은 천사라고 부르는 저자의 마음에 절로 공감할 수 있게 해준다.

 

아동·청소년의 교육 방향과 교육자가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한 성찰이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는 시대다. 이에 대해서 수많은 논의가 지식인들 사이를 오가고 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소명의식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 및 책임감을 가진 교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사실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 작은 천국 나의 아이들을 읽고 희생과 봉사,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는 인생의 힘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