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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괜찮아
저자 진정주
도서정가 15000원
페이지수 224페이지
초판발행일 2018년 2월 1일
‘조금 특별한 약국’을 통해 ‘일상적인 고통’을 치유하다'
 
아파도 괜찮아 소개

조금 특별한 약국을 통해 일상적인 고통을 치유하다'

 

문명과 의학이 발전하면서 과거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던 수많은 병들이 치료되어 이제는 이름조차 낯선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종류의 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 발달한 현대 의학조차도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거나, 혹은 치료할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한 병들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병들은 문명이 발달하고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오히려 새로 생겨난 경우도 있는데 식생활의 변화, 고립되어가는 개인의 정서, 고도의 스트레스 등이 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 아파도 괜찮아는 한의학의 한 갈래이지만 우리에게는 낯선 고방음양허실이론과 서양의학의 호르몬 이론, 심리학적인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기존의 의학 및 한의학으로 쉽게 치료하기 어려운 일상적인 고통을 치료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고방의 이론은 중국 한나라 시대에 정립된 한의학 이론으로서 몸속의 진액의 순환과 균형이 무너졌을 때 수많은 병이 생겨난다는 주장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한의학 하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후세방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 독특하고 낯설게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고방이야말로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겪으며 고통 받지만 적절한 치료법을 찾기 어려운 코 막힘, 식도염, 만성피로, 만성두통, 아토피, 불면증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접근법이라고 이야기한다.

특히 이러한 이론에 근거하여 저자가 제시하는 처방은 특별한 처방전이 필요 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과립형 포장 한약 및 비타민제, 일반 약품 등이기에 간단하고 부담이 적다. 또한 이론을 앞세우기보다는 저자의 처방을 통해 실제로 오랫동안 고통 받았던 증상에서 치유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먼저 전달하는 것도 독자의 흥미를 돋운다.

 

경기도 안산에서 성은약국을 운영하는 약사인 저자는 좋은 과학, 바람직한 의학은 마음을 좁히면 안 된다. 모든 길을 다녀 보고 모든 돌을 들춰 보아야 한다.”라고 이야기한다. 자신이 단순히 의사의 처방전대로 약을 조제해 주는 약사가 아니라 약국을 찾는 환자 한 명, 한 명의 치료를 위해 약사로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과 지식을 다 사용하는 약사가 된 이유를 밝힌 셈이다.

또한 저자는 무엇보다 가족공동체가 서로를 스킨십과 따뜻한 말로 보듬으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행복의 호르몬 옥시토신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면 그 어떤 귀한 약이나 음식보다도 우리의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도의 스트레스와 경쟁, 고립에 직면하고 있는 현대 사회, 이 책에서 말하는 치유의 이야기는 반드시 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우리에게 수많은 긍정적 효과를 전달해 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