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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리더인가
저자 홍석환
도서정가 15000원
페이지수 336페이지
초판발행일 2018년 11월 17일
이 책 『나는 리더인가』가 독자의 손 안, 무릎 위, 책상 한 모퉁이, 서랍 속에서 늘 함께하다가 언젠가 완성된 리더의 품을 떠나게 되는 날을 기대해본다.
 
나는 리더인가 소개

한때 공부 못하는 학생의 10가지 특징이라는 글이 수험생들 사이에 회자된 적이 있었다. 과거 학력고사시절을 비롯해 현재 수능 세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버전으로 패러디되기도 하고,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 세상의 트렌드에 맞게 리메이크되기도 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빠지지 않는 항목 하나가 있다. 소위 공부 못하는 학생이 책만 많다.”라는 내용이다.

 

그런데 리더도 그렇지 않은가 싶다. 리더가 되게 해준다는 교육도, 책도, 전문가도 넘쳐나는 세상이다. 리더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덕목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으며, 해서 안 될 일은 더더욱 많다. 과연 그 모든 것을 다 갖추려면 과연 리더가 될 시간이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다. 심지어 리더가 되기 위해 무엇을 읽어야 할지도 혼란스러울 듯하다.

 

홍석환 저자의 나는 리더인가는 그런 면에서 리더스 다이제스트Leader’s Digest와도 같은 책이다. 전체 80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길지도 짧지도 않은 분량으로 리더가 갖춰야 할 필수 항목들을 요약적으로 짚어내고 있다. 수십 년 동안 내로라하는 기업의 인재들을 코칭하며 교육과 강연, 칼럼 기고 등으로 다져진 그의 내공이 요약적으로 응집되었다고나 할까? 군더더기 없는 핵심만을 지적하고 강조한 점에서 리더가 되고 싶은, 혹은 리더의 길을 걸어오며 한 번쯤 자신을 되돌아보고 싶은 분들이 본인의 체크리스트로 삼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다.

 

조선시대 시인들 중 간혹 소매 속에 시의 운자(韻字)를 맞추기 위한 수첩을 넣어 다니던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배우고 익히다가 체화되면 드디어 수첩을 버려도 되는 시점이 되는 것이다. 훌륭한 시인이 되기 위한 끊임없는 자기노력의 모습이다. 리더의 모습도 그러해야 하지 않을까? 이 책 나는 리더인가가 독자의 손 안, 무릎 위, 책상 한 모퉁이, 서랍 속에서 늘 함께하다가 언젠가 완성된 리더의 품을 떠나게 되는 날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