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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을 지으면
저자 정재근
도서정가 12000원
페이지수 208페이지
초판발행일 2018년 12월 1일
 
새 집을 지으면 소개

흔히들 문학의 제왕은 시()라고 합니다. 삶의 기록을 남기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시집을 남기는 것만큼 인문학적인 감성으로 충만한 인생이 있을까요? 그래서 과거 우리의 조상들은 벼슬길에 나아가 어느 직위, 어느 직급에 있더라도 항상 문인으로서의 풍모를 유지하는 삶을 추구했습니다.

 

현재에도 그러한 삶의 자세들이 이어진다면 좀 더 따뜻한 공직자, 인간미 넘치며 국민을 사랑하는 행정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세상의 흐름이 변하여 쉽게 찾아보기는 어려운 형편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모범 사례와 같은 한 권의 책이 나와 우리 공직자와 국민들, 그리고 그의 한 가정에 따스하면서도 올곧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새집을 지으면

 

시집에서 저자는 인생의 순간마다 늘 마음의 중심이 되어주던 부모님과 스승들의 가르침을 되새깁니다. 그리고 평생을 두고 소명으로 여기던 공직자로서의 삶에 대한 감회와 후배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아울러 본인이 물려받고 후손들에게도 물려줄 유지를 시집을 통해 남기고 있습니다.

시의 정신은 사무사(思無邪: 생각에 거짓이 없다.)’입니다. 백 마디의 말을 하는 것보다, 억만금을 물려주는 것보다, 진실하고 올곧은 공직자의 길을 걸어온 선대의 유지를 이어가고 이어받는 모습을 시집으로 남기는 것만큼 의미 있는 일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를 떠올리면서 새집을 지으면을 읽다 보면, 선비의 풍모를 간직하고 있는 저자의 은은한 인문학적 묵향(墨香)에 독자들도 물들고, 시집 속에서 공직자로서 좋은 귀감을 삼을 대상을 마주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깊어 가는 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계절, 특별히 올곧은 삶과 공직자의 궤적을 따르기를 꿈꾸는 분들에게 이 시집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