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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검예 - 왜검의 시원은 조선이다
저자 임수원,임성묵
도서정가 48000원
페이지수 712페이지
초판발행일 2018년 12월 1일
실전(失傳)된 한민족의 무예(武藝) 속 숨겨진 역사의 뿌리를 찾다
 
본국검예 - 왜검의 시원은 조선이다 소개

실전(失傳)된 한민족의 무예(武藝) 속 숨겨진 역사의 뿌리를 찾다

 

()의 뿌리는 어디에 있을까?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궁금해하는 질문이다. 이러한 궁금증이 쌓이고 쌓여 이루어지는 학문이 바로 인류학이자 역사학이고, 민속학이자 문화학일 것이다. 이렇게 한 민족의 역사적·문화적·본질적 뿌리를 탐구하는 것은 개인의 올바른 민족정체성을 회복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도출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학문이 된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민족의 뿌리에 대한 다방면의 학문적 탐구가 매우 부족한 편이다. 고대부터 끊임없는 외세 침공으로 수많은 역사·문화적 유산이 실전(失傳)되었으며 중국에 대한 사대의 역사와 식민지 시대 일본 제국주의의 철저한 민족 말살 정책으로 고대사 연구를 위한 토양이 부족한 탓이다.

 

이 책 본국검예 - 왜검의 시원은 조선이다를 접한 독자들은 누구든 처음에는 몹시 당황하게 될 것이다. 검과 무예(武藝)를 다룬 책이라고 생각되지만, 마치 역사서와 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신화를 기록한 종교적 경전처럼 보이기도 하며, 심지어 언어학과 문화인류학에 이르기까지 고루 관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인 대한본국검예협회 임성묵 총장은 이렇게 방대한 학문적 화두를 담은 이 책의 목적이 궁극적으로 고대사에 무관심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극복하고 한민족의 진정한 뿌리에 대해 더 많은 국민들이 깨달아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데에 있다고 말한다. 우리 민족은 우리가 생각하고 배워 온 것보다 더욱 방대한 역사와 깊이 있는 문화를 갖고 동아시아의 중심을 이루어 왔으며 그 증거를 우리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고대의 무예에서 찾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책은 이같이 방대한 프로젝트를 조선 후기에 간행된 한민족 무예의 바이블,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무예를 복원하고 여기에 수록된 왜검보와 일본 고대 검술과의 관계를 통해 동아시아 전체 무술의 시원(始原)을 찾는 데에서 시작한다. 이제까지 이루어진 복원 시도들처럼 단순히 조각난 조선 고무술의 파편에 중국·일본의 무예 기법을 도입하여 복원을 시도하는 수준에서 머무르지 않고, 무예 동작에 붙여진 가결을 해독하고 복원해 내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저자는 한자를 단순하게 해석하지 않고 한자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갑골문·금문의 자형과 음가의 뿌리를 밝혀 그 속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분석해낸다. 즉 인류 지성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문자의 문석을 통해 우리 민족, 동아시아 한민족의 문화야말로 동아시아 전체의 뿌리라는 사실을 밝혀내는 것이다. 이는 무예를 바탕으로 역사·신화·언어·민속 등의 학문을 통섭하여 인문학의 지평을 넓히는 큰 시도를 보여주는 셈이다.

 

전 세계의 글로벌화가 가속되면서 많은 나라들은 국가와 민족의 문화적·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하여 주변국들과의 문화 전쟁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격화되는 문화전쟁의 시대에 이 책 본국검예 - 왜검의 시원은 조선이다가 보여주는 한민족의 상고사는 민족적 자긍심을 일깨우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