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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ne
저자 김태곤
도서정가 12000원
페이지수 176페이지
초판발행일 2019년 2월 1일
모든 사람이 사라진 세계에서 잊고 지내던 인간 본질에 대면하다
 
Alone 소개

모든 사람이 사라진 세계에서 잊고 지내던 인간 본질에 대면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태곳적부터 인간은 가족을 이루어 살았고, 가족이 모여 씨족이 되었으며 씨족이 모여 부족이, 부족이 모여 국가가 되었다. 심지어 지금은 지구촌이라는 단어도 보편화되어 전 세계가 하나의 사회처럼 움직이며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고도로 사회화된 세계 속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숨 쉬는 공기처럼 당연하게 존재하던 주변의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모두 사라져 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텅 비어 버린 세상에 대해 상상만 해도 등골이 서늘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회에서 받아 온 스트레스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책 Alone은 아무런 전조도, 이유도 없이 지구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라져 버린 세상에서 홀로 남겨진 태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지구상에서 사람이 사라진다는 것은 무엇일까? 물론 대형 사고나 재앙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는 일은 있다. 하지만 아무런 일도 없이, 여느 때와 전혀 다를 것 없는 평화로운 주변 환경 속에서 아침 햇살을 맞으며 눈을 떴는데 주변에 어떤 사람도 없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재앙과는 다른 느낌의 공포로 태호에게 다가온다.

모든 사람이 사라진 대한민국 땅에서 엉겁결에 신하 없는 왕으로 즉위한 태호, 이제까지 당연하게 존재했던 가족과 이웃의 상실 속에서 태호는 이제까지 인식하지 못했던 두 가지 모순된 감정에 직면한다. 자신을 얽매어 온 일상에서 탈출했다는 무한 자유의 해방감, 동시에 그 누구와도 교류할 수 없게 되었다는 절대적인 고독감. 그때 미국에서 살아남은 태호의 옛 연인 태순이 나타나면서 상황은 급변하게 되는데.

 

사랑이 구속이라는 반면을 내포하고 있다면, 절대 자유는 절대 고독이라는 반면을 필연적으로 갖게 되는 것일까? 모두가 사라진 세계에서 꿈틀거리는 욕망에 직면하고, 종국엔 그것마저 초월하여 지구의 자전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때, 태호는 물론 독자들 역시 인간의 본질에 대해 진지한 성찰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