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도 괜찮아?

힘들어도 괜찮아!

75사단 209연대 2대대 대위 심중경

힘들어도 괜찮아? ‘아프니깐 청춘이다.’도 아니고 힘들면 쉬어야지 이게 무슨 말인가 싶었다. 허나, 이 책을 읽고 자연스레 내 머리 속 새로운 관념이 생겼다. 힘들어도 괜찮아! 단단히 굳혀진 내 고정관념에 부드러운 긍정적 사고방식을 심어준 책이다. 충남 당진의 가난한 시골 아이가 뜻을 품고 서울로 상경하여 여러 고난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현재에 이르러 한국 나아가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한 저자 바이네르의 대표이사 김원길.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 혹은 제 2의 인생을 설계하는, 어느정도 자신의 분야를 이룬 독자들에게 그의 성공담과 자기개발적, 목표지향적 메시지를 던진다.

이 책은 저자가 지금까지 밟아온 자신의 이야기를 5단계로 정리해 표현하고 있다. 1단계 ‘역경 Hardship’결심, 도전, 노력, 시작 4가지 단어들로 정리를 해보았다. 저자는 충남 시골에서 작은아버지 밑에서 처음 구두제작의 길에 들어섰다. 선배의 권유를 받아 서울에 상경해 성공하리라 결심했고 이를 바로 행동에 옮겨 영등포 광장에서부터 구두업계 네 번째 가는 회사에 입사해 꾸준한 노력과 정성을 통해 기술자가 되었고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의 좌절이 있었지만 이를 밑바탕으로 기술자에서 관리자로 도전하여 그 분야에 자신의 소신을 만들어 갔다. 기능경기대회에서도 자신의 실력이 아닌 제 3의 요소로 실망스러운 결과를 받았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을 추리며 더 나아가 오히려 자신을 성장시키는 밑거름으로 삼았다. 해 분야에서 인정받던 기술자에서 품질관리자로 도전하는 모습 또 그 분야에서 끝없는 노력과 소신으로 인정받는 모습을 보며 생각해보았다. 굳은 결심과 이를 위한 도전, 노력은 나의 창대한 시작이 될 수 있음을.

2단계 ‘극복 Overcome’품질관리 측면에서도 승승장구하던 저자는 이젠 그 영역을 넓혀 영업 관리 업무도 자신의 분야로 점령하였다. 또한, 콧대높기로 유명했던 서울 굴지의 백화점에서도 자신의 특기인 노력과 대담함, 도전을 발휘해 판매량 1위를 통해 기염을 토해냈다. 그러나 신이 주신 또 하나의 시련에 다시 부딪혔다.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저자의 모습을 시기하는 이들이 생겨났고 이들의 모함으로 인해 결국 퇴사를 결정하고 자신의 회사를 차리지만 영업자본이 없어 많은 고초를 겪었다. 허나, 거기에 굴하지 않고 결국 이를 이겨내고 이탈리아 굴지의 기업인 바이네르의 한국 판권을 획득하고 더 성장하여 바이네르 CEO가 되었다. 여기서 나는 저자의 신념을 보았다. 책의 나타난 구절인 절대! 쉽게! 포기하지 마라!, 죽기 아니면 살기의 각오로, 목이 마르면 우물을 파라, 힘들 땐 미래를 그려라. 위 단어들이 그 신념을 보여준다. 좌절에 굴복하지 않고 오히려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 멋지게 성공한 그의 모습에서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실패는 신의주신 선물’이라는 문장이 문뜩 떠올랐다.

3단계 ‘성공 Sucess’"성공이란 내가 행복하고 남에게 존경받으며 사는 것이다." 저자가 오랜 고심 끝에 내린 성공의 정의이다. 나눔과 베풂을 미덕으로 하여 저자는 계속 성공중이다. 암센터에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농촌과 자매결연을 맺어 각종지원을 하며 효도행사도 주최한다. 이렇게 배풀고 존경받는 삶을 살고 있으며 또한, 수상스키, 서핑보드를 즐기며 곡을 만들어 노래도 한다. 이것이 바로 행복이다. 이렇듯 저자는 본인의 내린 가치관에 따라 행동으로 실천하며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개개인 각각의 성공이 존재하며 이를 이루기 위해 혹은 이를 유지하며 지내고 있다. 나도 나의 성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나의 삶의 가치인 행복이라는 단어를 실천하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까? 행동해야 할까? 많은 자극이 되었다.

4단계 ‘나눔 Share’위에 언급했던 저자의 가치관을 실천하기 위한 하나의 일환으로 보인다. 저자는 군부대 대상 다문화가정 지원 및 자매결연, 장병 해외연수를 통해 또는 대학교, 군부대 강연, 농촌 자매결연 농산물 소비 진흥운동을 통해 자신이 가진 것을 환원하며 이를 멋지게 즐기고 있다. 이 중 군부대 강연을 통해서는 ‘군대 가는 것이 아니라 인생 설계하러 갑니다.’를 모토로 군 장병들에게 미래지향적인 생각을 심어주고 있다. 그것이 바로 ‘인생 설계’프로젝트이다. 군대 생활을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장병을 위해 군에서 인생의 한 구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닌 보람차게 제대 이후 자기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와주며 그 촉매제로 해외연수 등을 지원하며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차세대의 리더들 탄생에 거름을 주고 있다.

5단계 ‘행복 Hapiness’부자라서 행복한 것인가? 행복하기에 부자인 것인가? 저자는 돈인 많아서 부자가 아니라 행복하기에 부자인 경우다. 단순 돈을 버는 노예로 지내는 것이 아니라 돈을 가치있게 쓸 때 참된 의미가 있다. 단순히 돈을 모아 자녀에게 상속하는 것이 아니라 기부, 강연을 개최하며, 장학금을 전달하고 후배들을 양성하는 등 단지 돈을 모아서 자손에 물려주는 물질적인 측면보다 사회의 발전을 위해 가치있게 배푸는 진정한 의미의 행복을 추구한다.

단순히 일련의 내용들만 가지고 보면 이 책은 여타의 자서전과 다르지 않게 ‘나는 이렇게 해서 성공하였고 우수한 사람이 되었으니 너희들도 참고해서 열심히 살아라.’일 수 있지만 나는 이 책에서 ‘도전’, ‘열정’, ‘나눔’, ‘행복’이 4가지의 가치를 찾았다. 이 4가지의 가치들은 내가 중대장으로 고민하고 있었던 질문에 답을 던져 주었다. ‘중대원들 일생에서 군생활을 가치있게 보내게 하기위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그 답은 바로 군생활의 목표를 세울 수 있게 도와주어 이를 이룰 수 있게 도전하게 해주고 열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고 그 성과를 달성한 인원이 있으면 주변 전우들과 그 노하우를 공유함으로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해주어야겠다. 이다. 생각을 해보니 우리 사단에서도 만다라트 계획표(계획설계)를 실천하고 있고 목표지향적으로 군생활을 할 수있게 독려하고 있는 중이다. 알고는 있었지만 이 책을 읽고난 다음 그에 상응하는 열정을 가지고 신경을 쓰고 중대원들을 지도했는지 반성의 시간도 가졌다.

책 속의 내용 중 특히 마음이 가는 구절이 있었다. 『시련에 부닥칠 때마다 ‘힘들어도 괜찮아!’를 외쳐보라. 인생에 아름다운 흔적을 만들기 위해 영혼을 담아 최선을 다한다면, 여러분 모두 축복받은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지금 이 순간도 누구에게는 힘든 순간일 수 있다. 단순이 힘들어 풀이죽어 있다면 이 세상에 바뀌는 일이 하나 없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처럼 위기를 기회로 보고 당당히 맞선다면 힘들고 좌절했던 순간도 좋을 결과로 다가올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내 앞에도 어느순간 힘든순간이 올 것이다. 그 때 외칠 것이다. ‘힘들어도 괜찮아!’그 순간이 조금 더 빨리 다가오길 기다려 본다.

안녕하세요.. 부대 인사담당자 입니다.

이전에 독후감 파일을 제가 종합했기에 성의가 다소 부족해보이지만,

독후감을 작성한 인원들을 대신하여 정중하게 독후감을 올립니다^^ 좋은 책 감사드립니다.

*대위 심중경 010-7727-9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