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쌀쌀해진 아침,,, 언제나 그랬듯,, 정신없이 아이들 학교 보내놓고, 병원으로 출근했다.

치료 받기 위해 오신 김영복환자분께 뜻밖에 책 한권의 선물을 받았다.

나 전은숙이라는 존재는 잊고 산지 오래,,, 그저.... 엄마, 아내, 실장이라는 호칭으로 바쁘게 정신없이 시간에 노예로 삶의 질이 떨어져 있는 나에게 '힘들어도 괜찮아'라는 책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다.

환자가 없는 시간에 틈틈이 책을 보는데,,,,,

처음 프롤로그를 읽었을때는, 저자가 그냥 돈이 많아서 편안한 삶을 살아가는 금수저로 자기 자랑하는 자서전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씩조금씩 읽어가면서, '어? 이 저자뭐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책속으로 빠져들었다.

가난으로 어릴때부터 기술을 배우기 위해, 낯선 타지에서 고생하며, 꿈을 위해 강한 정신력으로 힘든세상을 버티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 결국 정상에 오르는 저자의 모습에 '우와~~'하고 마음의 탄성이 절로 나왔다.

역시 끈기있는 노력과 강한 정신력은 성공의 진리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처럼 나또한 학교 다닐때나, 직장을 다닐때 결석, 결근은 절대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 사람이다.

가난했던 내 어린시절에서 벗어날려면 나는 항상 누구보다 성실하고, 빠르게 움직여야 했다. 그래서 내가 몸 담고 있던 모든 곳에서는 흔한 말로 일머리가 있어서, 머리와 눈. 손과 발이 먼저 움직여서 항상 뭔가를 부지런히 하고 있었다.

그 결과 남들보다 급여도 먼저 오르고, 승진도 빨랐다. 그 뒤에는 시투하는 사람들로 부터 따돌림 당한적도 있었다.

그런거 보면 저자가 살았던 시대와 상관없이, 항상 사람 사는 곳에선, 자신들보다 조금 뛰어난 사람들이 있으면, 시투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는 것 같다.

역경과 극복까지는 저자와 내가 어딘지 모르게 닮은 꼴이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책을 읽어 나갔다.

아직 성공한 단계가 아니라서 그런가,,,, 이 단계부터는 앞으로 내가 더 열심히 노력하고, 움직여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성공은.... 깨어 있지 않는 생각과, 움직이지 않는 자에게는 결코 오지 않는 다는 것도 한번 더 알게 된 것같다.

어느덧 책 한권을 다 읽고 난뒤 내가 저자에게 배울점은 자신을 너무도 사랑하는것과  추진력이다.

일을 잘 하는 사람이 있고, 일 잘 하는 사람을 부릴줄 아는 사람이 있다.

저자처럼 이 두가지를 잘해야 재미있게 즐기면서, 최선을 다 할 수있는 좋은 회사를 만들수 있는 것 같다.

책을 읽기 전에는 나는 내가 자존감이 높은 사람인줄 알았다.

나는 그냥 일 잘하는.... 자존심이 강한 사람인것 같다.

나만 잘하면,,, 나만 열심히 하면,,,가정과 직장을 지킬 수 있다라는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자신이 행복해야 저자처럼 행복에너지를 줄수 있는 힘도 생기는 법인데,,,,

힘들어도 괜찮아!를 읽고 잠자고 있던 또 다른 나를 깨워준것 같다.

앞으로 우리 토끼같은 공주들 잘 키우며, 열심히 행복하게 잘 살아 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