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까지 학생신분이였던 나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질 성인이 되었다. 

성인이 되면 고리타분하였던 수업들을 안들어도 된다는 일차원적인 생각에 마냥 좋아했고, 아무 생각 없이 놀다가 노는 것도 질릴때에쯤 

무엇인가를 해야하는데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겠고, 어떤 것 부터 해야하지 몰랐었다.

여행이라도 다니면 무엇인가 깨닫지 않을까, 공부라도 하면 무엇인가 생각나지 않을까 하며 의미 없는 생활을 하다가 학교에서 "힘들어도 괜찮아"라는 책을 추천해주어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등산가, 작가  "김원길"씨의 이야기가 나에게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줄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이 분은 등산가이고 나는 학생이고 서로 다르고도 너무 다른 삶을 살기에 공감되는 부분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였다.

첫 장을 읽고 마지막 장을 읽었을 때 나에 대하여 부끄럼이 생겼다.

나도 분명히 누군가에 대하여 조언도 들었고, 분명 들었다면 내가 바뀌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나에 대하여 자신감이 없었고, 그냥 흘려 들었다.

그러나 "김월길"씨는 달랐다. 누군가의 조언을 흘려 듣지 않았고 실천을 하였으며, 확고한 자신의 가치관으로 나에게 투자하는 것보다는 남에게 투자하는 삶을 살며, 시골 소년에서 역경과 고난을 거치며 구두업계에서 성공한 CEO가 되었다.

돈은 누구든지 벌 수 있다. 행복을 위해 돈을 버는건지, 돈을 벌어 행복을 얻는것일지 아무도 모르게 된 요즈음 사회에서 늘 행복하면 산다는 것은 힘들 수 도 있다. 이 책을 읽고 내가 나의 가치를 모르고 있다는걸 깨달았으며, 내가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도 있다고 생각하게 된 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세아항공전문학교 강주형 01022098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