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도 괜찮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부류의 책인가? 라는 생각을 하였다. 젊은이들에게 고생은 사서도 한다니 지금 고생하는 것을 고생으로 생각하지 마라라는 시덥잖은 요즘 젊은이들이 제일 싫어한다는 말을 풀어낸 책이라고 인식했다. 하지만 읽어보니, 이 책은 단순히 역경을 통해서 배워라가 아니라 그 역경을 통해서 본인이 행복을 추구하는 한 남자의 인생스토리를 들려주고 그를 통해서 우리 스스로 배워볼 수 있는... 간접체험을 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즉 인생 1단계 역경(Hardship)만 알려주는게 아니라, 2단계 극복(Overcome), 3단계 성공(Success), 4단계 나눔(Share), 5단계 행복(Happiness)를 통해서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찾은 본인의 자서전이었던 것이다.

난 이책을 통해서 두가지를 배울 수 있었다. 하나는 저자의 역경을 극복할 때 보여준 태도와 또 다른 하나는 인생에서 진정한 행복을 이루는 방법이다.

‘회복탄력성’이란 책을 읽어본적이 있다. 어떤 역경이 닥쳐도 그를 떨쳐내고 일어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탄력성이라고 한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역경을 극복하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회복탄력성이 낮은 사람은 조그만한 실패에도 금방 무너지는 사람이다. 요즘 쓰는 멘탈이 약하다가 딱 맞는 표현일 것이다. 나의 회복탄력성은 중간쯤 되는 것 같다. 쉽게 무너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금방 극복하지 못하고, 역경에 대한 후유증이 큰 편이다. 그러나 김원길 대표님은 달랐다. 중졸밖에 안되는 학력에 서울로 상경한 이후 여러 구두방을 전전하면서도 절대 쉽게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발판삼아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었다. 어떻게 저렇게 회복탄력성이 높을까를 생각해보니 포기하지 않는 정신과 성실함이었다. 영국의 유명한 총리였던 윈스턴 처칠이 옥스퍼드 대학교 졸업연설에서 명연설을 남기지 않았는가 “절대 포기하지 마라, 절대 포지하지 마라, 절대 포기하지 마라!” 책속에 나온 태종대의 수려한 경치는 오랜기간 태종대를 끈기있게 ㄱ다려온 바람과 파도였던 것이다. 역경은 비록 아프지만 끈기있게 포기하지 않는 정신으로 그것을 극복하고 이겨냈던 것이다. 단순히 역경을 극복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과정속에서 배우고, 성실함을 예상치못한 곳에서 그 보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두 번쨰 진정한 행복은 어떻게 찾을수 있는지를 간접경허할 수 있었다. 이책을 읽기 전 나의 인생의 모토는 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하자이다. 열심히 일하면 언젠가는 빛을 볼 것이다.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이 사회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라고 생각하면서 내 머릿속에 고정관념처럼 남아 있었다. 그러나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님은 진정한 인생의 행복은 내가 열심히 해서 돈을 버는게 아닌, 이를통해 회사직원들 포함 주위에 베품으로서 인생의 목표를 이루고 있었다. 책을 읽는 도중 나를 돌이켜 보았다. 나는 어떻게 살고 있었지? 내가 열심히 한만큼 주위에 베품으로서 행복을 추구하고 있던가? 주위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었던가? 결코 아니었다. 나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앞으로 바라보고 있었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는 못했었다. 시간이 지나면 내가 열심히 산것에 대해 보상받을수 있겠지만, 사람들 머릿속에는 어떤식으로 기억될까?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부호들이 있었지만, 진정 행복했던 사람은 누구일까? 그들이 모두 주위로부터 신망을 받으면서 살았을까?

모두 명확한 답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있었다. 나눔을 실천한 사람들은 그러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행복했고, 사회의 신망도 받았으며 역시적으로도 높이 평가되고 있었다. 김원길대표의 꿈이 500년 뒤 지폐에 본인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한다 결코 돈만 벌어서는 지폐속에 들어갈 수 없을 것이다. 주위에 나눔을 실천하고 공헌하여 세상에 아름다운 흔적을 남긴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었다. 이 부분을 읽고 난 뒤 다시한번 내 자신을 들여다 보았다. 나눔과 공헌이 당장 손해보는 것처럼 보이나 시간이 지나면 훨씬 많은 것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성실함을 견지한 가운데 포기하지 않는 사람의 태도를 가지면서...

나눔을 실천하고 주위에 베풀어주는 나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의지를 만들어 준 이 책은 분명 나에게 조만한 변화를 가져오게 만든 책이다.

송준철 / 010-5086-6288 / 대한민국 육군대위(60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