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회계부문에서의 거목을 꿈꾸는 작은 새싹

이 책은 지은이가 젊은이, 특히 리더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을 지은이가 겪은 일, 고사(古事)나 유명 인물의 이야기, 책 등을 섞어서 전해준다. 이 책은 꿈이나 목표를 명확하게 정해야 한다고 말해주는 제1장 희망의 창, 성공이란 무엇인가를 말해주는 제2장 성공의 문, 행복에 관해 말해주는 제3장 행복의 언덕, 내일 더 나아가 미래를 말해주는 제4장 내 인생의 영토 확장, 리더에 관해 말해주는 제5장 젊은이를 위한 리더 수업, 마지막으로 조직과 사람간의 관계를 말해주는 제6장 조직 속의 인간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노력을 해라’로 압축할 수 있다. 실패나 장애 요소 같은 부정적일 수 있는 요소마저 자신을 긍정적이게, 발전을 할 수 있게 할 밑거름으로 삼으라고 말해주고 있다. 물론 게으름 피우는 습관 같은 것은 노력으로 떨쳐내야 한다고 말해준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다. 누구나 성공을 저해하는 요소를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물론 자신이 갖고 있는 부정적인 면뿐만이 아니라 세상이 갖고 자신에게 덮치는 부정적인 면 또한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저러한 자신의 경험담이나 여러 사람들이 겪은 이야기를 말해주며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거나 저렇게 노력으로 떨쳐내서 성공, 행복, 리더가 되기 등등으로 한발자국씩 나아가라고 말해준다.

이 책은 명확한 목표를 가질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좋은 책이다. 책 앞표지에는 ‘리더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라고 적혀져 있지만 꼭 리더가 목표가 아닌 사람들 또한 읽어도 여러 사례를 보여주므로 발상의 전환을 할 수 있으므로 많은 도움이 된다. 나 또한 실패를 이런 식으로까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이다. 그러나 목표라는 것은 쉽게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독후감을 쓰는 필자 또한 명확한 목표를 잡기 매우 힘겨웠다가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개그맨 이윤석의 강연을 듣고 ‘일단 뭐라도 해보자. 하다 보면 길이 열릴 것이다.’라는 목표를 추상적으로나마 간신히 잡았을 정도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명확한 목표를 잡으라는 말은 있지만, 엄청 노력해서 자신의 장점을 극한까지 키워도 성공은커녕 취직하기 힘든 이 시대에 아직 자신이 어디에 재능이 있는지, 자기가 독수리의 새끼인지 닭의 새끼인지 명확히 알지 못하는 젊은이에겐 그것을 가르쳐 주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책에서 명확한 목표가 있는 3%의 학생이 훗날 이루어 놓은 성취의 크기가 목표가 불분명했던 67%보다도 더 컸다고 말하는 대목이 있는데,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명확한 목표를 잡는다는 것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그것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이야기 해줬다면, 막연하게 리더를 꿈꾸고 이 책을 읽는 사람에게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아쉬운 맘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