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라는 건 어떻게 찍을 수 있느냐가 아닌

무엇을 볼 수 있느냐의 예술이다!

시와 사진의 조화를 통해서 '내 안의 그대'를 찾아 나서는

섬세한 감정의 여정을 만나다.

사진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생활 속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필수적 행위가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카메라는 누구나 쓸 수 있도록 갈수록 작고 편리해지고 있으며

스마트폰에 달린 카메라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환경 속에서

'사진' 그 자체를 목표로 삼은 사람들의 고민은 오히려 커지고 있는 셈이다.

이 책은 자신 안의 '진실'을 찾아내기 위해서 끊임없이 방황하고 길을 잃고

또 무언가를 찾아내기를 반복하는 저자의 기쁨과 슬픔, 그리움과 외로움,

사색과 고민의 감성을 가득 담아내고 있다.

사진과 함께 저자의 진솔한 고민을 담은 시가 한 쌍을 이루어

감정을 깊이 담아낼 뿐 아니라 그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세계 곳곳의 팝 명곡을 추천하며 다양한 경로로 저자의 '방황길'을 따르고

저자가 말하는 '조금 불완전하게 태어나서 온전하게 전해지지 못하는 메시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하여

'사진은 어떻게 찍느냐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보는지를 고민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강한 사진에 대한 철학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