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을 읽으며 권해주고 싶은 사람이 떠오르면 일단 그 책은 좋은 책이다.

[힘들어도 괜찮아]를 읽고 난 두 사람을 떠올렸다

20대 초반, 이제 갓 사회 생활을 시작한 딸에게 이 책을 읽히고 싶다고 생각했다.

'월급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월급을 주는 사람' 단순한 말 같지만 멋진 말이다. 2030대 청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다. 월급쟁이에 목매는 특히 나라머슴살이인 공무원에 목매는 요즘의 청년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같이 느껴봤으면 좋겠다. 삶을 열정으로 살아 온 사람만이 뿜을 수 있는 기운이 책에서 느껴졌다. 종이위에 문자로 쓰여진 책 한권 안에 엄청난 에너지가 들어있었다 그 에너지를 우리의 청년들이 느꼈으면 좋겠다.

두번째 떠 오른 사람은 같은 50대 동년배인 친구이다. 평탄하게 공무원으로 살아온 친구는 가끔 삶의 방향을 잃고 힘들어한다. 가슴안에 누구보다 뜨거움을 품은 사람이게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 온 삶과 점점 부딪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 50대로 추정된다. 그런데 그의 글에서, 그의 삶에서 그는 어느 청년보다 미래의 꿈을 선명하게 꾸고 있다.

심지어 500년 후 우리나라 화폐속 인물이 되고자 한다. 빈말이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 나누고 봉사하고 즐기며 산다. 내 나이가 어때서~를 외치고 있다. 나이 50고개를 넘기며 누군들 시련과 역경이 없었겠는가. 그러나 그 시련과 역경을 배움의 기회로 삼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람은 몇 안된다.

우리도 김원길 저자처럼 멋진 꿈하나 갖자고 말하고 싶다.

[힘들어도 괜찮아]에서는 가슴을 뛰게하는 에너지가 쏟아져 나온다.

김희숙 010 8557 1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