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상계동 수영장에 가면 바이네르 신발이 많이 있습니다.

나이든 할머니들과 나도 바이네르 신발을 3년간 신고 다닙니다.

정년퇴직한 남편도 같은 회사 신발을 신는데 편하고 좋답니다.

딸이 준책을 보았는데 “힘들어 괜찮아”라는 책이었습니다.

나의 고향인 예산과 가까운 이웃동네에 사는 사장님 이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모두 가난 했는데 집념을 가지고 기술을 배웠습니다.

기술이 있다고 잘사는 것은 아닌데 지혜롭게 잘 적응 했습니다.

돈을 벌면 교만해 지는데 낮아지고 겸손한 모습이 복을 받았습니다.

자신이 어렵게 번 돈을 베풀고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들도 잘 키우고 박사학위까지 받았으니 성공한 사람입니다.

저는 아들과 딸을 키우면서 마음대로 되지 않는 자녀교육입니다.

아들은 미용사로 있는데 책을 주면서 잘 읽어 보라고 했습니다.

딸은 나름대로 잘 살고 있지만 항상 어렵다고 합니다.

어렵게 사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어서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장항선을 타고 고향에 가면 과수원집이 그립습니다.

좋은 신발을 만들어 주어서 감사드립니다.

회사가 발전해서 좋은 일 많이 하길 기원합니다.

신발을 신고 다니면서 고향사람이 만든 신발이라고 자랑할 것입니다.

이제 남은 기간(78세)도 바이네르 신발만 신어야겠습니다.

좋은 책과 편안한 신발을 만들어준 김원길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2018.8.6. 상계동에서 김건환 (010-2734-5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