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도 괜찮아”

“나는 열일곱 살 때부터 구두를 만든 ‘구두장’이다. 어릴 때부터 집이 말 그대로 찢어지게 가난했기에 중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더 이상 학업을 계속 할 수 없었다.”

이 책의 저자 김원길 대표는 소위 말하는 금수저가 아니었다. 우리네 어릴 적 흔히 보던 평범 보다는 조금 부족한 그런 환경에서 자랐다. 고생스러웠던 세월을 지금의 성공에 힘입어 매우 담담히 써 내려갔다. 일흔이 넘은 나에게도 깊은 울림이 느껴 질 정도이니, 그 속이야말로 속이 아니었을 듯하다. 좋은 집안에 태어나 굳이 말하지 않아도 좋은 것들이 눈앞에 놓임에도 불구하고 삐뚤어지는 삶이 얼마나 많은 지금의 시대인가! 귀감이 아니 될 수 없는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에게 진심어린 응원의 마음을 담아 박수를 보낸다.

1984년 9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동메달을 수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동료와 직장상사들로부터 회사의 이름을 더 높이 날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해 큰 상심을 했던 부분을 읽을 땐 부모로서의 안타까움이 사무치게 밀려왔다.

지금의 삶이 힘들고 지쳐 있는 현대인들에게 또는 일상의 삶이 무료하고 무미건조 하다고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김원길 대표가 자신의 삶을 통해 묵직하게 던지는 한마디 “힘들어도 괜찮아”

역경을 극복해서 성공에 이르러, 나눔을 실천하며 행복을 느끼는 사람, 그리고 그 삶!

세상을 아름답게

사람들을 행복하게

그 속에서 나도 행복하게

이런 사훈으로 기업을 경영하는 기업가가 많아질수록 우리사회는 정말 아름다워 질 수 있지 않을까?

70대의 나이에 또 한해를 며칠 남겨 두지 않은 지금 지난 시간 속에서 나의 젊은 시절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김원길 사장님의 인생이 나의 삶 또한 가치있게 바라볼 수 있게 해 주었다. 앞으로의 삶이 힘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아련히 맴돈다.

이 신자

010-2334-1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