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이원종 전 충북지사가 자신의 성공 스토리가 담긴 도서를 모교인 제천 왕미초교, 제천중, 제천고에 각각 기증했다.

22일 각 학교에 따르면 이 전 지사는 최근 출간된 '성공한 내 모습을 상상하라' 200권을 21일 출판사를 통해 보내왔다.

왕미초교에는 40권이, 제천중과 제천고에는 각각 80권이 전달됐다. 이 전 지사는 지난주 각 학교 교장에게 이러한 도서 기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에는 이 전 지사와 한국거래소 김봉수 이사장, 박재갑 국립암센터 초대원장, 자화전자 김상면 대표이사, 세미텍 김원용 대표이사, 정크아트 오대호 대표이사 등 6명의 성공 스토리가 소개돼 있다.

제천중 이성범 교장은 "이 전 지사의 뜻에 따라 입시가 끝난 뒤 모든 재학생에게 기증도서를 읽히고 독후감을 발표하도록 하고 책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가져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전 지사는 "내가 살아온 이야기와 함께 다섯 분의 성공스토리가 후배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책이 모교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선 1기와 2기 충북지사를 지낸 뒤 정계를 떠난 그는 성균관대 석좌교수, 한국지방세연구원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