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지인을 통해 힘들어도 괜찮아 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표지를 넘기면서 저자인 김원길 대표의 학력과 경력을 보면서 성공한 기업인이 또 한권의 책을 집필했나보다 라고 생각하면서 책꽃이 한켠에 꽂아 두었다. 어느날 읽을만한 책을 찾다가 눈에 들어온 그리 부담스럽지 않을것 같아 첫페이지를 넘기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 예상과는 달리 내용속에서 김원길 대표의 솔직함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시골에서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 때문에 하고 싶은 공부도 계속하지 못하고 구두를 만드는 삼촌의 인연으로 평생을 오로지 구두하나에 인생을 걸고 달려온 김원길 대표의 근성이 대단해 보였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본인도 시골의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내면서 본인이 처한 환경을 원망도 많이 했지만 김원길 대표는 한번도 자신이 처한 환경을 원망하지 않고, 그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모든 상황을 긍정으로 승화시키는 원동력이 어디서 나오는지 존경스럽기도 하면서 매우 궁금증을 자아낸다.

우리 사회에서 성공한 많은 기업인들을 보게된다. 그렇지만 그들 모두가 노블리스오블리즈를 실천하는것은 아니다.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기업인들은 많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원길 대표는 자신과 약속한것을 실천하고 지키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효도잔치와 군부대를 방문하여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면서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보살피는데 열정을 다 쏟고 있다.

본인이 근무하고 있는 학교의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김원길 대표를 초청하여 특강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제시해주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요즘 청소년들은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고 비전이 없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 그들에게 김원길 대표의 말 한마디가 정말 살아있는 교육이 될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 1년에 책을 한권도 읽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이는 출판사에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독자들이 부담없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힘들어도 괜찮아 처럼 사진과 함께 편집을 한다면 좀더 많은 사람들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학교 도서관에도 몇부 비치해야 하겠다.

차기요 010-5410-6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