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남는 3가지가 있었다.

첫째는 중학교 졸업뿐인 학력이다.

인성과 능력 보다는 학벌과 화려한 스팩만을 요구하는 요즘 사회에 당당하게 중학교 졸업이라는것을 서슴없이 말할수 있는 자존감이었다.

다른방법으로 얼마든지 중학교 졸업을 포장할수 있음에도 자신을 속이지 않고 떳떳하게 학력을 말할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본인이 살아온 인생이 당당하고 부끄럽지 않다는 것을 말하는게 아닌가!

두 번째는 구두공장에서 공장장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다큰 꿈을 위해 월급의 반의반도 안되는 생산관리 부서로 스스로 자청해서 옮긴 것이다. 무작정 상경해서 고생도 많이 했으면 안정적인 생활이 되었을 때 누구나 그 생활에 안착하고 만족했을터인데 김원길 대표는 더 큰 미래를 위해 과감히 털고 일어나 주저없이 구두공정의 모든 과정을 두루 섭렵했다. 그 결과 회사 운영에 있어서 전반적인 과정을 모두 꿰뚫고 있으므로 오늘날의 ‘바이네르’ 성공이 있지않나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사업가로서의 품격이다.

사업에 성공하면 대부분 환원하기 보다는 더 많은 부를 축적하기 위해 해서는 안되는 일도 많이 실행들 한다. 그러나 김원길 대표는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야말로 꿈의 직장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국군장병돕기, 농촌돕기,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기등 끝없는 기부와 봉사를 해오고 있다.

페이스북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거액을 기부하면서 “나는 내 딸이 보다 더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았으면 좋겠다. 내 딸한데 유산을 물려주는 것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물려주기를 원한다” 라는 말을 했을 때 왜 우리나라에는 저런 훌륭한 사업가가 없을까 한없이 부러워 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더 이상 부럽지가 않았다.

이춘옥    010-5441-9952